저소득층 생계급여 역대최대 13% 인상

취약계층 복지 강화최중증 장애인 1대1돌봄 구축노인일자리 100만개 넘길 듯

노인일자리 100만개 넘길 듯 정부가 '약자 복지' 기조를 대폭 강화한다.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노인 일자리도 최대 폭으로 확대한다.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액을 역대 최고 수준인 13.16% 인상해 월 183만3572원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제7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복지 사업의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도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했다. 생계급여액은 기준 중위소득에 일정 비율을 곱해 결정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신규 노인 일자리도 역대 최대 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88만3000개였던 노인 일자리는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해 103만개까지 늘어난다. 복지부는 6년 만에 노인 일자리 수당도 월 2만~4만원 인상한다. 이를 위해 노인 일자리 예산은 전년보다 4862억원 더 늘어날 예정이다.

혼자서는 활동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1대1 돌봄 체계도 마련한다. 그룹형 주간 활동 서비스를 위한 전담인력을 내년에 1500명까지 늘리고, 개인별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관 등에 500명의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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