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고쳐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무리수라는 일각의 지적에도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배경엔 이준석 전 대표의 내년 1월 복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지난 주말에 이어 재차 열린 국민의힘...
무리수라는 일각의 지적에도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배경엔 이준석 전 대표의 내년 1월 복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비상상황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의 근거가 된 당헌을 고쳐서 어떻게든 비대위를 다시 띄우겠다는 건데,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순탄치 않은 과정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이 비대위를 주장하는 이유로는 이준석 전 대표가 꼽힙니다.비대위가 꾸려지는 순간, 기존 지도부는 해체되면서 이 전 대표의 복귀 가능성도 원천 차단됩니다.비대위를 거쳐 당원권 정지 기간인 올해 말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이 전 대표는 차기 당권 도전 자체도 불가능합니다.비대위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물론 경찰수사결과 이준석 전 대표가 혐의가 있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윤리위에서 추가 징계가 이뤄진다면, 비대위 체제든 직무대행 체제든 이준석 전 대표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일부 좀 다른 의견들이 있고 저도 다른 의견이 있긴 하지만, 다 뜻이 모아져서 결론이 나면 결론대로 가야지, 자기 의견이 다르다고 계속해서 중구난방으로 하면 그건 조직이 아니죠.][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 당이 하는 결정을 기다려 보면 우리가 가야 될 여러 가지 방향들을 제시해 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습니다.]초유의 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집권 여당이 얼마 남지 않은 추석 연휴 전에는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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