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이라 하지 마라, “열심히 훈련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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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가장 기쁜 날, 가장 슬플 때 이야기를 왜 굳이 하나.”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가 항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기자에게 한 말이다. 가장 기쁜 날은 메달을 따는 날이다. 가장 슬픈 때 이야기는 장애를 갖게 된 사연이다.

장애를 가진 사연를 소개할 때도 최소화했다. 언제, 어떤 식으로 다쳤다는 정도로 ‘대충’ 썼다. 장애인체육회가 선수 정보를 담아 미리 배포한 미디어 북에서도 장애를 가진 사연은 한 줄로 담겼다. 독자 입장에서는 궁금할 법도 하지만 기자들은 짧게, 두루뭉수리하게 전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시각장애 축구는 5인제다. 필드 플레이어 4명은 안대를 낀다. 공에서 나는 소리만 믿고 몸을 날리고 머리를 들이댄다. 골키퍼는 비장애인이다. 앞을 못 보는 두려움 속에 시력을 잃지 않은 골키퍼를 뚫고 넣은 골은 엄청난 용기를 실천한 결과물이다.골볼은 3인제 축구와 비슷하다. 눈을 가린 3명이 9m 크기 골문을 지키면서 공을 굴려 골을 넣는다. 빠르게 굴러오는 둘레 76㎝, 무게 1.2㎏짜리 공을 청력에만 의존해 막는다. 여자 대표팀 김희진은 “공이 언제, 어디에 맞을지 모르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토로했다.

골볼 선수들은 공에서 나는 소리에 의존해 몸을 던진다. 플레이가 이어지는 동안 관중은 철저하게 침묵한다.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 함성이 터진다. 장애인과 완벽하게 호흡하는 관중만 관전할 자격이 있는 셈이다. 시각장애 축구에서 골키퍼는 자기 팀이 수비할 때 자기 선수들에게 공과 상대 선수 위치를 말로 알린다. 골대 뒤에 있는 가이드는 자기 선수들에게 골대 위치와 각도, 슈팅 타이밍을 외친다. 관중은 볼이 살아 있는 동안 응원을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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