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내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점쳐지는 가운데 올 3분기 전에는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물가 하락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에너지와 서비스 물가다. 전월 대비 근원 상품 물가는 -0.2%로 하락 전환했지만 같은 기간 에너지는 1.1%, 근원 서비스 물가는 0.5%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올해 중동 등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기록한 여파다. 주거비, 에너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인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65% 올라 전달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도 축소되고, 인하 시점도 최소 3분기 이후로 늦춰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 자료를 보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난 9일 57.34%에서 11일 16.94%로 급락했다. 7월은 43.54%, 9월은 67.26%로 나타났다. 시장은 오는 3분기부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셈이다. 이 경우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도 1~2회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65원까지 올라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오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수입물가와 국내 유가의 상승폭을 키워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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