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보따리 하나씩을 든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면세점 입구부터 점령했다. 중국 여객선 단체 150여 명, 중국 석도와 인천을 오가는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은 270여 명의 유커다. 불과 1시간 남짓한 시간에 이들은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100명이 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몰려든 ..
지난달 23일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보따리 하나씩을 든 유커가 면세점 입구부터 점령했다. 중국 여객선 단체 150여 명, 중국 석도와 인천을 오가는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은 270여 명의 유커다. 불과 1시간 남짓한 시간에 이들은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100명이 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몰려든 것은 2017년 3월 사드 사태 이후 무려 6년5개월여 만이다.
서울시는 유커 방한을 포함해 외국인 유치 목표를 3000만명까지 내다보고 있다. 3000만명 달성을 위해 필요한 객실 수는 단순히 계산해도 5만5000실 정도 된다. 3만실 정도가 부족한 셈이다. 특히 유커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서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중 중국인 비중은 30~35%에 달했다. 현재는 5%대로 내려앉았지만, 항공 공급과 방한 비중이 정상화한다면 순식간에 여유분의 방을 점령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오염수 방류로 중국판 노재팬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일본으로 분산되던 유커까지 한국으로 P턴할 경우 연말까지 방 수요는 폭발할 수밖에 없다. 양뿐만이 아니다. 질적 측면에서 수용 태세는 최악 수준이다.
반면 대형 항공사는 증편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8월 9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인천∼샤먼 노선을 운행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도 즉각 증편을 신청할 계획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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