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이어 중층단지 재건축…잠실 일대 살펴보니
서울 송파구 잠실동은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개포동과 함께 강남 재건축의 표본으로 꼽히는 곳이다.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입주한 '엘리트레파'로 대표되는 잠실 저층 재건축이 마무리된 지 15년여 만에 잠실동 일대 재건축이 2라운드를 맞고 있다. 잠실 진주아파트를 비롯한 중층 단지들이 사업 본궤도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잠실권역에서 20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 아파트다. 최고 35층, 23개동, 2678가구 규모로 짓는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잠실 진주아파트는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몽촌토성역, 9호선 한성백제역이 모두 가깝다. 몽촌토성역이 바로 앞이고, 나머지 역은 걸어서 10~15분 거리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은 '공세권'이라는 점이다. 길을 건너면 바로 올림픽공원이라 일부 가구는 공원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단지만 새로 지어도 잠실 일대에는 새 아파트가 약 4600가구 공급된다. 하지만 잠실 재건축 시장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잠실 진주와 미성·크로바 뒤에 '대어'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송파구 재건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지다. 잠실 내 주공 5개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정비업계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분양할 수 있는 가구가 17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장미1·2·3차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 아파트는 입지나 규모가 잠실주공5단지와 거의 비슷해 잠실 일대에선 재건축 '투톱'으로 꼽힌다. 홈플러스가 단지 앞에 있고, 서울아산병원과 가까운 점은 잠실주공5단지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2019년 50층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잠실주공5단지와 달리 '광역중심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작년 발표된 잠실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에 '앞으로 별도의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변경 검토'라는 문구가 포함돼 기대감이 생겼다. 장미아파트 주민들은 잠실주공5단지처럼 잠실역 인근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종상향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신속통합기획에서 유연한 계획을 세우는 게 가능하도록 열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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