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죽으려 했다'…그런 그에게 온 축복 셋 [안혜리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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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죽으려 했다'…그런 그에게 온 축복 셋 [안혜리의 인생]
죽음홍순영 전 외교통상부 통일부 장관국경없는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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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목적이 아니라 질병·사고 환자를 보는 재건 분야 성형외과 전문의 사이에선 한국을 넘어 북미·유럽·아프리카·중동에서도 그를 모르면 '간첩' 소리를 듣는다. 안식년이었던 지난해 이 단체 소속으로 가자 지구에서 5주 동안 봉사한 후 올 초 공개된 이 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3개월 만에 529만 뷰를 기록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검문을 넘어, 팔레스타인 국경 검문소에서 몇백 미터를 지나 또 하마스 검문을 거쳐 가자 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 갔다.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는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다. 미용 목적이 아니라 질병·사고 환자를 보는 재건 분야 성형외과 전문의 사이에선 한국을 넘어 북미·유럽·아프리카·중동에서도 그를 모르면"간첩" 소리를 듣는다. 평생 업적을 토대로 주로 70대 이상에게 주는 미국성형학회의 말리니악 상을 50대 초반에 받았을 정도로 권위 있는 주요 상도 휩쓸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무조건 절단했던 당뇨발 재건을 보편화해 보존율은 물론 환자 5년 생존율을 드라마틱하게 올린 공로 등을 인정받아서였다. 최근엔 머리카락보다 가는 0.3mm 림프관을 혈관과 잇는 초미세수술인 림프부종 수술 등 여러 혁신적 수술을 개척하고 있다. 이런 초미세수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꼽는다고 한다.그런 그가 올 4월부터 정규 교수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서울아산병원 최초로 연 12주만 근무하는 파트타임 근무 계약을 맺었다.

안혜리의 인생 몸으로 때우는 걸 좋아하고 성격도 급하니 내과보단 외과, 특히 결과가 바로 보이는 성형외과가 딱이었다. 인턴 마치자마자 모교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지원하려 했는데 교수님이"군 제대 후 하라"기에 순순히 따랐다. 그런데 마감 전날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서류 빼. 원주 가."아무 연고 없는 강원도 원주에 가면서 맹랑한 맹세를 했다. '나더러 돌아오라고 빌 만큼 후회하게 만들겠다. ' 원주가 준 축복이 하나 더 있다. 인생 최고의 스승으로 꼽는 정윤규 교수님과의 만남이다. 그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현실판 같은 의사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환자 생각, 그러니까 털끝만 한 희망이라도 보인다면 포기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는 수술은 무조건 했다. 이분에게 미세수술을 배웠고, 무엇보다 환자를 대하는 이런 '태도'를 배웠다. 나에게"전공의 수련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한다."인생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인생의 두 번째 반전 : 추락, 에티오피아 외교관 출신 아버지 덕분에 '영어'라는 자산을 물려받아 큰 도움을 받았다. 전공의 4년 차 시절인 2000년 세계 최고 미세수술센터가 있는 대만 장궁병원에서 한 방문 레지던트도 그랬다. 3개월 체류 동안 영어 논문까지 썼고, 단기연수로 와있던 당시 고경석 교수 권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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