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대피한 아빠·스트레스 많은 고3…오늘은 해운대서 '멍'
손형주 기자=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3.5.27 [email protected]게임 캐릭터를 코스프레하고 한글이 적힌 한복을 입는 등 개성을 한껏 뽐낸 참가자들이 백사장에 앉아 멍한 표정을 짓고 바다를 바라봤다.간호사, 어린이집 교사, 축구심판, 사육사, 택배기사, 패스트푸드점 직원, 원전 운전원, 경찰 등 평소 업무 강도가 높거나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 일상에서 잠시 쉼표가 필요한 다양한 직업군도 근무복을 입고 멍한 표정으로 앉았다.2030부산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한글이 적힌 한복을 입고 참가한 2번 참가자는"매일 환자분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이번 기회에 나 자신을 돌아보며 제대로 멍때리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드리려고 참가했다"고 말했다. 손형주 기자=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멍때리기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2023.5.27 handbrother@yna.
kr직장 스트레스와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 멍을 때리러 왔다는 택배기사, 축구팬들의 많은 질타와 욕설을 잊기 위해 참가했다는 축구심판도 이목을 끌었다.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가한 70팀의 참가자들은 뜨거운 햇볕이라는 변수를 만나 고전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시작 10분여만에 기권을 했다. 손형주 기자=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멍때리기대회에서 김성후 해운대구청장에 참가하고 있다. 2023.5.27 [email protected]대회 주최자인 시각예술가 웁쓰양은"멍때리기대회는 스포츠이면서 퍼포먼스이고 거대한 시각예술"이라고 대회를 소개했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시간낭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참여형 퍼포먼스인 멍때리기대회는 2014년 서울시청 앞에서 첫 대회를 시작해 2016년부터는 한강 잠수교에서 매년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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