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 0.78명…OECD 평균의 절반 못 미쳐
정부는 16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생아 수는 20년 전의 반 토막인 25만명 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와 '2022년 12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974년 4명대에서 3명대로, 1977년 2명대로, 1984년 1명대로 떨어졌다. 2018년에는 0명대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2019년, 2020년, 2021년에 걸쳐 지난해까지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작년 합계 출산율은 통계청이 2021년 12월 내놓은 장래인구추계 상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그러나 이는 중위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합계출산율이 2025년 0.61명까지 떨어진다.
2.15 [email protected]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24만9천명 가운데 15만6천명은 첫째 아이였고 둘째는 7만6천명, 셋째 이상은 1만7천명에 그쳤다.◇ 저출생 대책에 280조원 쏟았지만…혼인 줄고 만혼 심화그러나 체감 효과가 미미한 백화점식 대책이 중구난방으로 이뤄지면서 저출생 기조를 반전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결혼식 모습혼인 건수는 2021년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작년에는 이혼 건수도 9만3천건으로 1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이상을 아우르는 전체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랐다.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73.5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30대 후반 44.0명, 20대 후반 24.0명 순이었다.결혼 후 2년 안에 낳은 출생아 비중은 31.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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