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등, 관용이 공기처럼 흐르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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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행 욕구를 자극한 책

나이듦과 돌봄, 노년의 삶과 죽음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기'를 원하며 관심을 가져오던 나에게 네덜란드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나라였다. 중증 치매인들의 마을 호그벡에서 여유롭게 광장에 앉아 노는 주민들의 모습이 그랬고, 지난 2월 93세의 전 총리 부부의 안락사 소식도 그랬다.

네덜란드는 성매매 종사자들을 인권 유린이나 폭력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인신매매를 방지하기 위해서 2000년부터 성매매를 합법화했다. 종사자들을 노동자로 인식하는 것은 당연하고, 90%가 노조에 가입되어 있다. 성매매? 노조 가입? 한국 사회에선 불편한 시선을 던질 만한 것들이 네덜란드에선 자연스럽다. 공영방송에서는 전라로 성 문제를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시민들은 성에 대한 정보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할 뿐이다. 동양에 비해 서양은 개인주의적이라는 단순한 나의 편견도 책을 읽으며 많이 깨졌다. 한 마디로 네덜란드는 '이웃사촌' 문화가 살아있는 나라라고 한다. 이사를 가면 이웃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집으로 초대해서 커피와 와인을 대접하는 것이 관례이고, 생일파티에도 가족과 친구는 물론 이웃을 초청하는 경우도 흔하다. 여행 갈 때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이웃에게 자신의 집 열쇠를 맡기기도 한다.

큰 회사의 사장이 행사장에서 혼자 책상을 옮기는데도 주위의 직원들은 아무도 돕지 않고 각자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풍경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가장 득 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나의 지론에 딱 맞는 풍경이라 쌓였던 체증이 쑤욱 내려가는 느낌이었다.1) 손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 중 할머니의 전화를 받았다."여행 잘 다녀오렴. 나도 이번 삶의 마지막 여행을 하련다". 손녀는 할머니와의 마지막 통화를 할머니와 함께 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을 초연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셨던 할머니의 음성은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순간에 중심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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