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자식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돼 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저는요, 그건 직무 유기라고 봐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최근 출간한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이 같은 교육관을 피력했다. 그는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면서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최근 출간한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이 같은 교육관을 피력했다.
그는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면서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감독은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는 생각으로 자식들을 키웠다고 한다.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도 지녔다고 했다. 그래서 아들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다. 돌아오는 손흥민의 답변은 항상 같았다.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짜증요? 흥민이가요? 아니 자기 꿈이 여기 있는데 무슨 짜증을 왜 내겠어요. 제가 무서워서 순순히 따랐는지도요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면요, 저 아주 매섭게 혼냈거든요.노트까지 쓰고 나면 망설임 없이 책을 버렸다. 책을 모으면 “자랑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감정이 싫었다고 했다. 연간 200~300권씩 읽었다고 하니, 버린 책도 수천권은 족히 될 것으로 추정된다.그저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고 한다. “저는 가난만 대물림되는 게 아니라 부모의 게으름, 부지런함, 청소하는 습관도 대물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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