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오피스 전문가 진단 세제 혜택·금융 규제완화로 富승계 지원책 고도화 필요 두바이, 파격적인 세제혜택 중동 부호들 자본 끌어들여 라이선스 등 교육 강화 주문도
라이선스 등 교육 강화 주문도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시장 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래플스 패밀리오피스’가 내년 국내 진출에 나서는 건 한국의 자산관리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1일 패밀리오피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본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 준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우선 세제 인센티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에 일정 수준의 자산을 예치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 기업 가문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투명한 국제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홍콩 패밀리오피스 일부 기업 가문 고객들은 홍콩 내에 계좌를 비치하지 않고 있다. 스위스, 싱가포르 등 원하는 해외 시장에 계좌를 마련해놓고도, 위탁 서비스는 홍콩에서 받을 수 있다. 홍콩, 싱가포르에선 시험을 쳐 라이선스를 취득한 자들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창 파트너는 “글로벌 전문가들은 순환보직 프라이빗뱅커가 아닌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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