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새로 생긴다는 ‘이 가게’…청년사장들 다 몰렸다는데

전국 사업체 수 1년새 6만개 늘어 엔데믹에 커피전문점·네일숍 ‘쑥’ 2030 사장님 3%대 증가율 최대

2030 사장님 3%대 증가율 최대 1년 만에 사업체·종사자 모두 증가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1년 전보다 6만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이 물러가면서 커피전문점과 네일아트숍 등을 중심으로 2030 세대의 창업이 늘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1263개로 2021년보다 6만1561개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도 2521만1397명으로 2021년에 비해 27만9797명이 늘었다. 연령대별 사업체 수 비중은 50대가 31.8%로 가장 높았다. 40대, 60대 이상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과 비교해보면 30대, 60대 이상, 20대 이하 등의 사업체가 증가했다. 코로나 물러가며 대면업종 중심 청년 창업 확대 3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는 커피전문점 창업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 통계청 설명이다. 국내 커피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와 커피전문점이 다른 업종에 비해 창업이 수월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2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의 경우 네일아트, 피부미용 등 미용 분야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대면업종의 업황이 개선됐다는 점도 이전보다 많은 청년들이 커피전문점과 미용 분야 창업을 고려하도록 한 요소였던 것으로 분석된다.종사자 수를 산업 대분류별로 나눠보면 도·소매업,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에서는 종사자가 늘었다. 사업체 수를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는 줄었지만, 경기, 인천, 경남 등에서는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광주와 제주 등에서 감소했다. 이와 달리 경기, 경북, 인천 등에선 종사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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