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도 민어 낚시배에 실린 시신... 피바다로 변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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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 민어 낚시배에 실린 시신... 피바다로 변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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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의 섬, 신안·임자면·무안·진리 앞바다에서 벌어진 학살

안개 사이로 흰 물체가 보였다. 거북이가 느린 걸음으로 육지 나들이를 하는 듯 슬로우모션이었다. 거북이 같은 흰 물체는 하나, 둘, 점점 늘어나더니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물체가 해안가로 다가왔다.

소주병에 신나를 담은 이들은 소주병 주둥이를 광목천으로 막아 심지를 만들었다."준비"하는 소리와 동시에 성냥불이 그어졌다. 광목천에 불이 붙었다. 뒷결박을 당해 다섯 명씩 줄지어 선 이들은 앞에 선 이들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를 예감하고 공포에 떨었다. 낚시배는 폭 2미터에 길이가 10~15미터 정도였고 돛도 달았다. 낚시배의 임자들이 왕방울만 한 눈을 한 채 노를 젓기 시작했다. 10구의 시신을 애써 외면했다. 같은 마을 사람들도 더러 눈에 띄었고, 다른 마을 사람이라지만 평소 임자면 소재지인 진리시장에서 오다가다 마주친 이들이었다. 그렇게 수백 명의 임자도 주민들이 물고기 밥이 된 것은 1950년 10월 4일 경이었다. 후퇴했던 대한민국 경찰이 임자도에 오기 보름 전이었다. 군경이 목포에 도착한 것은 10월 2일이었지만 신안군 임자면에 도착한 것은 10월 19일이었다.신안군에서는 신안군을 천사의 섬이라 명명한다.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이를 홍보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지만 실제는 유인도 72개, 무인도 953개로 총 1,025개의 섬이 있다. 하늘에서 목포 앞바다에 흙을 뿌려놓은 듯한 전경이다.그러다가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무안군에 편입되었다가 1969년에 무안군에서 분군되어 지금의 신안군이 되었다. 신안군청이 목포에서 현재 신안군 압해읍으로 이주한 것은 불과 13년 전인 2011년도였다.

암태도의 경우 최대 지주 문재철이 소작인들의 요구에 경찰력을 동원해 탄압 일변도로 나가자 암태도 소작인들은 두 차례에 걸친 목포 원정 투쟁을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아사 투쟁을 전개해 목숨을 건 소작쟁의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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