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52만개 늘고 54년만에 최저 실업률…뜨거운 美 노동시장(종합)
미 노동부는 3일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월별 평균 일자리 증가폭이 40만1천 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초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볼 수 있다.실업률은 3.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실업률 또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이번 보고서는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려는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구인난을 겪은 기업들은 금리인상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인력의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다.지난 1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줄인 연준은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우려해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동시장의 힘을 고려할 때 추가 인상은 물론 높은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할 여력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러나 빅테크와 월가 금융회사,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대량 해고를 발표하는 등 연준 통화긴축의 여파가 서서히 가시화하고 있어 올해 안에 노동시장이 꺾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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