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운드리에서 생산된 CPU 칩이 시장에서 엔비디아·AMD 등 ‘Made in TSMC’를 쓰는 경쟁사에 뒤처지면서 고객사들이 인텔 파운드리를 외면했고, 그러자 인텔 CPU 경쟁력까지 발목 잡히는 악순환이다. ◦ IDM의 첨단 패키징은 :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첨단 패키징 기술이 반도체 업계 구도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 ‘메모리+시스템+패키징’의 교차, HBM : AI용 메모리로 각광받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차세대 제품에는 메모리와 시스템, 첨단 패키징의 기술이 모두 필요할 전망이다.
The Company 관심 ‘초격차’는 이 기업을 위해 태어난 단어였다. 집적회로를 처음 개발한 로버트 노이스와 ‘무어의 법칙’의 고든 무어가 1968년 공동창업한 인텔 말이다. 이후 반 세기 동안, 반도체 설계와 제조공정 모두에서 타사를 압도한 종합 반도체 회사 인텔에는 도무지 틈이 없어 보였다.
지금 인텔은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에서 퇴출될 위기다. 다우존스에서 쫓겨나면 인텔의 주가는 더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올해 들어 20% 오를 동안, 인텔 주가는 60% 하락했다. 설계·제조 모두를 가진 인텔은 이제 무엇 하나 시원치 않은, 덩치만 큰 공룡으로 전락했다. 전성기를 맞은 팹리스 엔비디아·파운드리 TSMC와는 극적인 대조다. 이것은 인텔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혹시 IDM 시대의 종말을 보여주는 신호일까. 인텔은 왜 이렇게 추락했을까. 왠지 남의 일 같지가 않은 삼성 반도체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지난 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2024 포럼’에서 댄서들이 공연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 철수했던 인텔은 2021년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대만 TSMC에 이은 ‘파운드리 2인자’ 자리를 노렸다. 로이터=연합뉴스1. 신의 추락, 인텔 김영옥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의 인텔뮤지엄에 들어서면 ‘인텔의 역사=반도체의 역사’임을 체감하게 된다. 1971년 출시한 최초의 민간용 단일 칩 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 ‘인텔 4004’를 시작으로 ‘386’ ‘486’ ‘펜티엄’ 등 역사적 프로세서들이 벽면을 수놓는다. 삼성전자 반도체 전직 임원은 1990년대 당시 인텔의 위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요즘 엔비디아가 잘 나간다지만 도전자들은 많잖아요. 당시 인텔은 다른 회사들이 감히 반란을 생각조차 못했던 신적 존재였습니다.” 신은 지금 추락했다. 인텔 사업의 3대 축이 모조리 무너지고 있다.◦ 인텔 쇼크 : 지난 8월 1일은 실리콘밸리 역사에 ‘인텔 쇼크’로 기록될 날이다. 인텔은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조차 “실망스럽다”고 할 정도로 충격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28억 달러에 영업적자 16억 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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