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 가능 인구 기준 93만년 전 1280명까지 줄어들어기후변화가 원인…12만년간 지속돼 유전적 다양성 급감
기후변화가 원인…12만년간 지속돼 유전적 다양성 급감 지난 250만년의 인간 진화를 보여주는 두개골 화석. 왼쪽부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호모 로돌펜시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페트랄로나, 호모 사피엔스. 미 국립자연사박물관 제공 오늘날 인간 활동에 기인한 기후변화의 급속한 진행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의식을 부르고 있다. 그런데 먼 옛날 인류의 조상도 기후변화로 하마터면 멸종될 뻔했다는 논쟁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생 인류가 출현하기 훨씬 전인 90만년 전 인류의 조상이 기후 변화에 따른 대규모 인구 감소로 멸종 직전의 위기를 맞았었다는 것이다. 기후 변화의 양상은 지금과는 정반대인 지구 냉각이었다. 원인도 지금과는 다른 자연 현상에 의한 것이지만 기후변화와 인류 생존의 관계를 진화유전학의 기법을 통해 규명해 봤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지질학적 증거로 볼 때 플레이스토세 초기와 중기 전환기에 해당하는 이 기간은 빙하가 확장돼 해수면 온도가 내려가고 가뭄이 길어지면서 지구가 더 추워지고 건조해진 시기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닉 애쉬턴 대영박물과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당시 기후 재난이 세계적으로 발생했다면 다른 곳에 있는 인류 사촌들의 인구도 급감했어야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며 “현생 인류의 조상인 인구 집단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다른 재난이 있었을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초기 인류가 불과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영국자연사박물관 제공 염색체 융합과 함께 마지막 공통조상 출현 연구진은 이와 함께 기후 재난으로 인한 인구 병목 현상과 마지막 공통조상의 진화적 분화가 시기적으로 서로 연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대부분의 유인원 염색체는 24쌍인 반면 인간의 염색체는 23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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