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땅에 중국식 이름 붙인 중국…3400km 길이 국경 '영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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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지역은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6년 10월 인도 고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각 다른 국가 정상과 악수하고 있다. 고아=AP 연합뉴스지난 2일 '티베트 남부 지역의 공공 사용을 위한 지명 추가에 관한 민정부 발표'라는 중국 정부 공지문이 떴다. 공지문은 딱 한 줄, 그리고 11개 지명을 담은 표가 첨부돼 있다. 방친, 장커쭝, 거둬허 등 중국식 한자 지명과 티베트식 이름, 중국식 발음을 로마자로 표기한 '병음'과 위도·경도가 적혀 있는데 2곳은 주거지이고 나머지는 산과 강 등이다. 얼핏 보면 중국이 소수민족 지역에 중국식 이름을 붙이고 주민들에게 알리는 평범한 안내문 같지만 상황은 더 복잡하다. 인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곳을 시짱자치주의 일부인 짱난, 즉 남티베트로 부른다. 중국이 이번에 공개한 지도에는 아루나찰프라데시가 티베트 영토로 적혀 있고 중국과 인도의 국경이 브라마푸트라강 바로 북쪽에 표시돼 있다.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지명을 표준화하는 것은 합법적인 조치이고 중국의 주권에 따른 권리"라고 주장했다. 맥마흔 라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늘 일관됐던 것은 아니다. 일각에선 1959년 저우언라이 당시 총리가 적어둔 외교 노트를 들며 중국도 맥마흔 라인을 사실상의 국경으로 여기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1962년 전쟁에서 아루나찰프라데시를 점령했던 중국은 승리를 선언한 뒤 맥마흔 라인으로 철수했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은 그 시절의 힘 없는 나라가 아니다. 티베트 분리운동을 제압했고 주변국들을 윽박지르는 대국이 됐다.말 많고 탈 많은 구분선을 만든 아서 헨리 맥마흔은 영국 제국주의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 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 곳곳에 그의 그림자가 지금껏 어른거린다. 영국의 군인이자 외교관으로서 이집트와 인도에서 복무하며 온갖 일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오스만튀르크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아랍인들을 부추긴 과정은 메카 지도자와의 사이에 오간 '맥마흔-후세인 서신'으로 남아 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영국 장교 T. E.

하지만 양국 모두 현 상태에 만족하지 않는다. 서쪽의 악사이친에서는 인도가, 동쪽의 아루나찰프라데시에서는 중국이 상대방에게 불법 점령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2020년 6월 악사이친 일대에서 유혈 충돌이 일어나 양측 군인 24명이 숨졌다. 양측 군대는 지난해 12월 아루나찰프라데시의 타왕에서 다시 교전을 했다. 해발 3,000m에 위치한 타왕은 티베트 불교도들의 순례지로 유명한데 중국 측 지역과의 거리가 35㎞밖에 안 된다.'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중국의 반대에도 2017년 4월 9일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 타왕에서 법회를 열고 5만 명이 넘는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달라이 라마 공식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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