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변호사 통해 공개한 자필 진술서에서 주장... 지목된 변호사 "전혀 사실 아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2일 수원지검 담당 검사가 연결해준 고위 검사 출신 변호사에 의해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지금까지 이 전 부지사는 검사와 김성태·방용철 등 쌍방울그룹 관계자가 소위 '연어 술 파티' 등을 통해 회유·압박을 했다고 주장해왔는데, 고위 검사 출신 변호사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고검장까지 지냈던 이 변호사는 과거에 수원지검장도 역임했다.22일 오전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는 전날 이 전 부지사가 작성한 두 장짜리 자필 진술서를 공개했다. 제목은 '이재명 대북송금 조작사건'이었다.
이어" '김성태의 진술을 인정하고 대북송금을 이재명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진술해주면, 재판 중인 사건도 나에게 유리하게 해주고 주변 수사도 멈출 것을 검찰에서 약속했다는 것"이라며"이 변호사와는 검찰의 주선으로 몇 차례 더 면담을 하였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해당 변호인으로부터 '검사가 주선한 바가 전혀 없고, 이화영 피고인과 오래전부터 개인적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이화영 피고인과 그 가족의 요청으로 접견을 한 바 있을 뿐이고, 이화영 피고인 회유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어"구치소 접견 내역 확인 결과 해당 변호사의 주장처럼 김성태가 체포되어 귀국하기 훨씬 전인 2022년 11월 3일 수원구치소에서 이화영 피고인을 접견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이화영 피고인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인지 명백히 확인되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자필 진술서에서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른 '수원지검 연어 술 파티'에 대해 보다 상세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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