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 그룹의 경기지사 방북 추진을 보고했었다’는 ...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 그룹의 경기지사 방북 추진을 보고했었다’는 진술에 대해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한 사실은 있지만, 오랜 구속 상태에서 나온 ‘비자발적 진술’이라는 것이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는 5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불합리하게 장기화한 구속 상태에서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으로부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이 2019년 북한에 경기도가 보냈어야 할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대납했다는 ‘대북송금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 당시 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김 변호사가 밝힌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진술은 이에 대한 것이다.
김 변호사는 “검찰은 계속해서 증거 인부에 대해 압박해왔고 출석을 통보하고 있다”면서 “이 전 부지사는 현재 출석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의 계속된 출석 통보에 가급적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구속기간이 다음달 13~14일쯤 만료되는데, 검찰에서 추가 건으로 계속 조사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구속기간 만료쯤 해서 추가 기소하고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 전 부지사에게는 이런 부분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기존 입장 번복이 허위였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일부 언론에 보도된 피의자 신문 조서 내용과 현재 이 전 부지사의 태도에는 분명한 모순 관계가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공교육 멈춤의 날’ 12만 전국 교사들 거리로 나왔다여의도 국회 주최 측 추산 5만명 모여 교대생·학부모들도 추모 물결
Read more »
박진 '손준호, 불구속으로 조사받도록 중국에 협조 요청'박진 외교부 장관은 중국 공안에서 구속 수사를 받는 축구...
Read more »
[단독] 이화영, 대북송금 직후 통일부 장관 찾아가 ‘이재명 개성 관광’ 요청쌍방울 대북송금 이뤄지고 한 달만 檢, 구체적 방북계획 수립 정황 확인
Read more »
7억대 마약 밀수 시도한 고딩…“유럽 마피아 아들이 시켰다”“공소사실 인정...공범 진술 과장돼” 마피아 집안 아들 강권...“무서운 존재”
Read more »
‘그린카’ 등 카셰어링 차량 3대중 1대 안전관리 심각A씨는 2022년 8월 카셰어링 차량을 운행하던 중 시동이 걸리지 않고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 ...
Read more »
윤 대통령 “한·일·중 협력, 다시 궤도에 올려놓아야”윤석열 대통령은 5일 공개된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한, 일, 중 3국 간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