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장, 이태원 참사 당일 차량 이동 고집해 현장 50분 늦게 도착newsvop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이날 14시부터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2 ⓒ뉴스15일 경찰청 특별감찰팀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오후 9시 47분 경 용산서 인근 설렁탕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관용차를 타고 이태원으로 출발했다. 그가 탄 관용차가 녹사평역 인근에 도착한 것은 오후 10시경 이었으나, 교통정체로 이태원 내부로 진입할 수 없었다.
그러자 해당 차량은 인근 경리단길 등 우회도로로 진입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1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결국 이 전 서장은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오후 10시 55분에서 11시 1분 사이 이태원 엔틱가구 거리에서 하차했다. 이후 걸어서 11시 5분 경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했다. 참사 발생 50여 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한 것이다. 녹사평역과 이태원 엔틱가구거리는 800여 미터 떨어져 있다. 도보로 10여 분 남짓 소요되는 거리다. 녹사평역에서 이태원 파출소까지도 비슷한 거리다. 이 전 서장이 차량 이동을 고집하지 않고 걸어서 갔다면 훨씬 일찍 참사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현재 특별감찰팀은 이 전 서장의 휴대전화와 무전 기록 등을 확보해 차량 내에서 어떤 현장 지시를 내렸는 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그가 차량 이동을 고집한 이유도 조사중에 있다. 더불어 용산경찰서 상황 보고서가 이 전 서장이 오후 10시20분 경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지휘했다고 기록된 것과 관련해 허위 작성 의혹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오후 9시 무렵까지 저녁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을 위한 촛불대행진' 현장에 나가 있었다. 집회가 9시 경 마무리되자, 이후 그는 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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