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두번째 심판기회'-한동훈 '정치싸움 오염' 부산 금정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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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두번째 심판기회'-한동훈 '정치싸움 오염' 부산 금정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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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여야가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글날인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금정구를 찾아 지원전을 펼쳤다. 서로가 낸 메시지는 확연히 달랐다. 이 대표는 '두 번째 정권 심판'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고, 한 대표는 이를 차단하며 '금정 일꾼을 뽑는 선거'라...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여야가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글날인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금정구를 찾아 지원전을 펼쳤다. 서로가 낸 메시지는 확연히 달랐다. 이 대표는"두 번째 정권 심판"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고, 한 대표는 이를 차단하며"금정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목청을 키웠다."제가 웃으면서 말하지만 사실 상황이 심각하다. 여러분 좀 살 만하냐. 너무 힘들지 않으냐. 얼마 전에는 사과가 1만2천 원 하더니 이번에는 배추 한 포기에 2만2천 원 한다고 한다."

그는"이번 보궐이 비록 작은 지역 선거지만 다시 한번 '이건 아니야'라고 비판해야 할 선거"라며"또 심판의 기회가 왔다"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지난 총선에서 전국적 승리에도 민주당에 1석밖에 주지 않은 부산 여론을 돌아본 이 대표는"부족하지만 한 번의 기회를 달라"라고 읍소도 던졌다. 그는"다음 지방선거 그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이 다르네', '김경지 잘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같은 시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민주당에 맞불을 놨다. 금정구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지만, 두 야당이 하나로 뭉쳐 변수를 만들어내면서 여당의 긴장도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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