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에 '나홀로 출석'하겠다고 밝힌 뒤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사법리스크를 당무와 분리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에 '비명계'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당내 통합 기류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지도부는 검찰 규탄을 위한 장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다.이 대표는 19일 경기도 파주 군부대를 방문해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표는 군 장병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며"특별한 희생에 대해 특별한 예우와 환경 개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인천 계양 전통시장을 방문해 직접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덕담을 나눴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현장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혼자 짊어지겠다는 기조를 밝히자 당내 '비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의원들에 자제를 요청하고 이른바 '개딸'들도 이번에는 오지 마라. 나 혼자 가겠다 하는 모습, 애처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에게도 그런 이미지가 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조응천 의원도"굉장히 잘한 결정이다"라며"고난이 있겠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이 대표의 진정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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