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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이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역사 찰칵한국사 교육 조성래 기자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아이들을 대하다 보면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 한 학급에 1~2명쯤은 있어서 만나기 어렵지 않은 아이가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다. 이 아이들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의 어린 나이부터 담임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드는 역사와 관련한 질문을 한다.

재밌는 것은 이 아이들의 질문이 대부분 '어떤 역사인물이 어떤 업적을 가졌다'라는 것을 과연 담임 선생님이 알고 있느냐에 대한 확인이라는 것이다. 역사나 문화유산을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어제를 익혀 오늘을 이해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 공부를 3단계로 나누어 지식 익히기, 지식을 이해하여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현재를 이해하기, 현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를 올바르게 설계하기 위한 선택의 기준을 마련하고 실천하기라 할 수 있겠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일까? 아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가지게 해야 한다. 많은 책들이 '어떻게 하면 재밌게 역사적 지식을 설명할까?'라는 고민으로 서술되어 있다. 아이들은 그렇게 설계된 지식을 쉽게 이해하지만 그래서는 바보상자라는 TV를 시청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있을까? 책이나 교육의 고민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궁금증을 가지게 할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또한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역사적 사건을 시대순으로 잘 나열하지 못하며, 여러 가지 사건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즉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은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두 사건의 선후관계나 공통점을 말하지는 못한다.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대기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건과 각 사건을 따로 자세히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활동은 아이들이 연대기적 구성이 가능한 인지구조를 가졌을 때 각 사건이라는 점과 점을 잇는 활동을 통해 역사를 보다 풍요롭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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