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정원, 정원배정 철회 없으면 위기 해결될 수 없어”
윤석열 정부의 전공의 사태에 대한 대응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지난 3월 15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15 ⓒ민중의소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대학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주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 의대 교수들이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2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전의교협 회장단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라며 해결사를 자처했다. 실제 한 위원장은 24일 오후 4시부터 약 50분간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의교협 비대위원장 등과 면담했다. 이후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어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으며,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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