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최저금리 3%대 진입…시장·가산금리 하락 영향(종합)
오주현 기자=최근 국내외 통화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로 시장금리가 떨어진데다 은행들의 자진 가산금리 축소까지 더해져 은행권 대출금리 하단이 3%대까지 내려왔다.[케이뱅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도 3%대를 눈앞에 뒀다.한 달 전인 1월 6일과 비교해 하단이 0.740%포인트나 급락했다.여기에 예대금리차 확대 등에 대한 당국과 여론의 비난에 은행들이 스스로 가산금리 등을 줄이면서, 은행의 실제 고정금리 낙폭은 지표금리보다 더 크다.
현재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가 4.080%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데, 만약 이번 주 채권 금리가 더 떨어지면 다음 주 초에는 5대 은행에서도 3%대 금리가 부활할 것으로 예상된다.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역시 지난달 6일 연 5.080∼8.110%에서 이날 연 4.860∼6.890%로 낮아진 상태다.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는 같은 기간 불과 0.050%포인트밖에 안 떨어졌는데, 변동금리 상단은 지표의 24배가 넘는 1.220%포인트나 추락했다. 역시 당국·여론 등의 '공공재' 압박에 따른 은행들의 자진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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