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3일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면서 행사 시작 보다 늦게 도착해 눈총을 받았다.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을 때 부랴부랴 입장하는 과정이 생중계로 전국에 방송되기도 했다.이에 윤 당선자 측은 죄송스런 일이라면서도 유가족 대표와 대화를 나누느라 그런 것이며, 애초 오전에 총리 발표 일정을 미루고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3일 추념식이 열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앞에서 오전 10시 행사 시작에 맞춰 도착하지 못했다. 10시에 일제히 묵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3일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면서 행사 시작 보다 늦게 도착해 눈총을 받았다.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을 때 부랴부랴 입장하는 과정이 생중계로 전국에 방송되기도 했다.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3일 추념식이 열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앞에서 오전 10시 행사 시작에 맞춰 도착하지 못했다. 10시에 일제히 묵념 사이렌이 울려 퍼진지 30~40초 후에야 내빈석에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시작에 맞춰 도착하지 못한 내빈들’과 같은 사진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윤석열 지각 4·3 희생자 추념식 지각한 내빈들의 빈자리’ 사진기사 제목은 ‘4·3희생자 추념식 묵념하는 참석자들’로 수정돼 그 배경이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윤석열 당선자 측은 해명에 나섰다. 김은혜 윤 당선자 대변인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어제 4·3 추모식 갈 때 늦은 것도 있었고, 중간에 싸이렌 울릴때 묵념도 하지 않은 것 지역에서 비판이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질의에 “4·3과 관련해 어제 김부겸 총리, 유가족 대표와 우리가 행사 도착할 때 유가족 대표 말씀도 들으면서 입장한 것으로 안다”며 “행사 시작이 늦은 것은 죄송한 일이지만 유가족 대표 말씀 듣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일도 중요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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