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 요구 서울시민들, 한남동 관저까지 행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경호처를 앞세워 체포영장에 불응한 다음 날인 4일 서울 도심은 ' 윤석열 체포' 요구로 들끓었다. 15만여 명의 시민들(주최쪽 추산)은 영하의 날씨에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하고 경복궁 앞 대로에서 응원봉과 피켓, 깃발을 흔들었다.'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을 체포하라','경호처도 공범이다 경호처장 처벌하라','내란 부정하는 국민의힘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동시다발로 터져 나왔다. 집회가 끝난 뒤 시민들은 ' 윤석열 체포 1박2일 집중 철야투쟁'이 진행 중인 한남동 관저까지 행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 )은 전날(3일)부터 용산구 한강진역 3번 출구 부근에서 경찰과 충돌한 뒤 관저 앞 전 차선을 확보하고 윤석열 체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노총 추산 2만 5000명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민주노총 은 3일에 이어 철야투쟁을 선언하고, 수도권 확대 간부들에게 5일 오후 2시 긴급행동 조직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참사 애도한 ' 윤석열 체포' 광장..
.'학살자 윤석열 체포하라' 광장의 품은 넓었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규탄 목소리뿐 아니라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움직임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께 경복궁 앞 대로변 일대는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범시민대행진'에 참여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광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추모 쪽지와 국화, 검은 근조 리본을 붙이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그곳에선 더 이상 아픔이 없기를...' '일본에서 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같이 추모해요. - 기자 이노마타 슈헤이' '자본과 이윤으로 희생되지 않는 정의 사회를 위하여' 이날 추모에 참여한 진아무개씨는 와의 인터뷰에서'유족들이 '잊히실까, 혼자 남겨지실까' 걱정이 많으시다는 글을 봤다'며'광화문에 모인 우리 시민들이 유족들 곁에 있음을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 끝까지 연대할 테니 너무 외로워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울먹였다. 진도 팽목항에서, 이태원 거리에서, 군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무대 발언도 이어졌다. 고 윤승주 일병의 어머니 안미자씨는 연단에 올라'(비상계엄 이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윤석열 정부 장군들의 모습은 저 같은 군사망 유족에겐 몸서리치도록 익숙하다'고 운을 뗐다. 안씨는'우리 승주가 세상을 떠나고 가해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을 세우기 위해 군과 11년을 싸웠지만, 그 사이 수백 명의 청춘들은 군에서 세상을 떴다. 그 이유는 군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며'이번 내란 역시 국민을 속이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은 군의 폐단이 쌓아 만들어진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저와 같은 군사망 유족들에게 한 줄기 희망은 해병대 고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죄로 재판을 받는 박정훈 대령(당시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라며'이번 내란에 가담한 장군들이 박 대령처럼 불법명령을 거부할 줄 알았다면 내란은 시작도 못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박 대령의 항명죄 재판 1심 판결이 나오는 9일 오전 10시 신용산역 앞 군사법원 앞으로 와달라'며'시민들이 정의로운 군인 박 대령의 승리를 위해 함께 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후 3시께 경복궁역 4번 출구 앞 '윤석열퇴진 5차 시국대회'에서 발언한 이태원참사 유족 진정호(고 진세은 아버지)씨는'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경찰에 밀려 갈비뼈가 나가고 타박상을 입어도 (희생자) 기일에 가슴을 치면서 이를 악물며 참았다. (이 시국을) 정말 참기 힘드실 때는 유족들을 생각하시라'고 당부했다. 또'우리 유족은 여러분을 지키고, 살리고 싶다. 법을 지키고 싶다. 더 이상의 죽음을 막는 것이 자식을 잃은 우리의 소명'이라며'우리는 '학살자 윤석열'을 처벌할 때까지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체포 시민 광복궁 민주노총 한남동 반정부 내란 참사 추모 유족 이태원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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