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첫 간담회 및 오찬 “취임 이후로 가장 편안하고 기쁜 날” 홍익표 “열린 마음” 발언에 끄덕이기도 野소속 상임위원장은 尹에 쓴소리 민주당은 尹국회 입장때 피켓시위 ‘신사협정’ 일주일 만에 피켓 등장
민주당은 尹국회 입장때 피켓시위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31일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을 향해 전례없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로텐더홀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대치 정국이 쉽게 풀리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시작하며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의 이름을 언급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인사들을 먼저 언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우선 호명하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앞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두는 식이다. 통상 여야 순으로 호명하는 것이 관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은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오늘로 세번째 왔지만, 상임위원장들과 다 같이 있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가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게 야당과 일부 상당수 국민의 생각이다. 이 부분도 대통령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태도에 대한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원내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손을 외면하는 야당 국회의원을 향해서도 끝까지 다가가 손을 붙잡고 예산안의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호평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늘 만남을 계기로 여야 사이 정치가 복원되고 협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여야가 이제는 같은 배를 타고 가는 동주공제의 관계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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