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가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이 위로와 추모의 마음을 새겨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대통령인 제게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회의에서"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아프고 무거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연다.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조만간 관계 부처 장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관계 부처는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한 것에 따른 일정이다.
김 수석은"정부와 지자체, 민간 전문가 그리고 일선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현 재난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철저한 진단과 평가에 이어 대한민국에 안전한 시스템을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을 숙의하고 토론한다"고 전했다.김 수석은"'세상을 떠난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과 다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깊은 고통 중에 있을 유가족을 위로' 하기 위해 마련된 미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 또한 늘 우리 사회 어두운 곳과 아픈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준 한국 천주교와 함께 국민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미사에서"이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아주시길 바란다"며"이번 참사를 통해 국론이 분열되거나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것은 우리가 이 아픔을 통해 더 성숙한 나라를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희생자분들의 유가족들도 그렇게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수석은"국가 애도 기간은 종료되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참사 현장과 전국 합동분향소에 올려진 수많은 국화꽃과 추모 글귀들을 뼈아프게 새기고 정부는 낮은 자세로,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피고 수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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