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친분이 있는 특정 언론사의 동행 취재 기자 두 명을 대통령 전용기 안의 전용 공간으로 따로 불러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언론관과 전용기 사유화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대통령 전용기 역할을 하는 신형 공군 1호기의 내부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평소 친분이 있는 특정 언론사의 동행 취재 기자 두 명을 대통령 전용기 안의 전용 공간으로 따로 불러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편파보도’를 이유로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바 있어 윤 대통령의 언론관과 전용기 사유화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14일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과 순방 취재 기자단은 전날 저녁 8시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을 떠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와 기자를 따로 불러 1시간가량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기가 이륙한 지 한 시간가량 지났을 때, 승무원이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고, 두 기자는 전용기 앞쪽에 있는 대통령 전용 공간으로 갔다.
이튿날 윤 대통령도 “대통령이 많은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기자 여러분께도 외교 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와 문화방송, 은 대통령실의 결정에 항의해 대통령 전용기 이용을 거부하고, 민항기를 이용해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일정을 취재하고 있다. 취재진은 아세안 정상회의 취재를 마치고 싱가포르를 경유한 뒤 14일 밤 민항기를 이용해 발리에 도착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친분 있는 기자를 전용기 안에서 따로 불러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사 구분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인식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 사적 이용 논란이 거세게 일 조짐이다. 더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한-미, 한-일 정상회담과 김건희 여사의 일정에 풀 기자 취재를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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