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국이] 윤석열 정부의 매카시즘, 그 종착지는 어디일까
집권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무척 특별했다. 건전한 역사적 상식이 있는 공직자라면 일제 침략과 광복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말을 한마디 내밀어 볼 만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었다. 대신 윤 대통령의 경축사에는 독립운동이 건국 운동이었다느니, 일본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느니 광복절 경축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들이 장황하게 채워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당황스럽게 했던 부분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으로 명명되는 정체불명의 세력들이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대목이었다.
놀란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트리니티 실험의 폭발 신을 컴퓨터 그래픽 없는 가솔린 폭발로 고속촬영과 클로즈업을 사용해서 촬영했다. 폭발 신을 극적으로 배치하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다소 무미건조하게 촬영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폭격 장면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놀란은 관객들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폭격을 관람하는 것은 비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오펜하이머는 혼란스러운 후회 속에서 자신이 우려했던 군사경쟁과 핵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원자폭탄보다 강력한 수소폭탄 개발 반대를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트루먼 정부, 그리고 맨해튼 계획에서 함께했던 동료이자 수소폭탄을 주창한 물리학자 에드워드 텔러 등과 정치적으로 반목하게 된다.
결국 오펜하이머는 원자력 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보안 인가가 취소되고 원자력 분야를 떠나게 되었으며 죄책감과 후회를 짊어진 과학자로 노년을 보내게 된다. 비범했던 그리고 한 편으로 도취적이고 오만했던 과학자 오펜하이머는 이렇게 몰락하지만 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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