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홍범도·김좌진 등 ‘독립전쟁 영웅실’도 철거 결정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논란을 빚은 육군사관학교가 홍 장군 등 독립영웅 이름을 붙인 ‘독...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논란을 빚은 육군사관학교가 홍 장군 등 독립영웅 이름을 붙인 ‘독립전쟁 영웅실’도 철거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육사 충무관에 배치된 독립전쟁 영웅실은 홍범도·김좌진 장군 등 6명의 독립영웅 이름을 따 만들어져있다.

JTBC에 따르면 육사는 “2023년 10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행사 이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예산 지원을 긴급 건의했다. 육군본부는 육사로부터 보고 받은 당일 관련 예산을 의결했다. 육사는 “2018년 설치된 독립전쟁 영웅실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특정 인물을 기리는 공간에서 시대별 국난 극복 역사를 학습하는 공간으로 재조성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육사가 지난 8월 소련공산당 활동 이력을 문제 삼아 홍범도 장군 흉상 외부 이전을 결정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서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며 반공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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