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에 달린 노란리본, 여행과 바다 사랑한 송은지씨의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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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에 달린 노란리본, 여행과 바다 사랑한 송은지씨의 25년 이태원 희생자 참사 소중한 기자

아버지의 오감은 오로지 이 말만 되풀이했다. 10월 29일 딸이 전화를 받지 않았을 때도, 10월 30일 딸 휴대전화의 마지막 위치가 이태원임을 확인했을 때도, 같은 날 실종신고를 하고 병원과 한남동 주민센터를 오갔을 때도... 그리고 경찰로부터 '송은지씨'가 장례식장에 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도.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한 푼, 두 푼 아꼈던 딸입니다. 사회 초년생 급여가 얼마나 됐겠어요. 그걸 또 아껴서 적금도 들고... 돈 한 번 제대로 못 써보고, 그렇게 가고 싶었던 유럽여행도 못 가보고 떠난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아버지는 은지씨와 정동진 바다에서 찍은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단둘이 간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었다. 밝게 웃고 있는 사진 속 은지씨를 보면 아버지는 자꾸 딸이 남긴 일기가 떠오른다. 특히 아버지는 참사 후 왜 다른 유족들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지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장례 중엔 저도 경황이 없어 엄두가 안 났지만 이후엔 정부가 자연스레 장을 마련해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라며"하지만 전혀 그러한 움직임은 없었고 저의 요청에도 개인정보를 핑계로 유족들의 소통을 차단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어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추궁해주세요.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처벌하세요. 그걸 안 해주니까 희생자가 문제라는 2차 가해가 계속 이어지는 것 아닙니까. 국민을 이간질하고 갈라치기 할 생각이 아니라면 단호히 움직여주세요."아버지는 다른 유족들과의 소통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기자회견 후 변화도 있었다. 그때까지 희생자 34명의 유족이 모여 있었는데 기자회견 후 모임의 규모가 2배 가까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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