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탈락, 그보다 더 부끄러운 것은 2022FIFA월드컵카타르 카타르경험부족 카타르월드컵 개최국조별리그탈락 카타르조별리그탈락 김승훈 기자
보통 FIFA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이나 개최한 대륙의 팀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편이다. 이전까지 21번의 월드컵 중 개최국이 우승한 사례만 해도 6번이며 개최 대륙에서 우승 팀이 나온 사례도 15번이나 된다.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였던 세네갈과의 경기에서도 카타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기 후반 한 점을 만회하면서 카타르의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넣기는 했지만,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카타르는 조별 리그가 모두 끝나기도 전에 남은 경기들 결과에 관계 없이 조별 리그 광탈을 확정하게 되면서, 이 부분에서 역대 최초라는 불명예 기록을 같이 작성했다.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잔치를 열어 놓고 손님들이 잔치를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는 주인의 모습이 된 것이다.사실 카타르는 이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남아공의 경우 인종 차별 정책으로 인해 한동안 월드컵 출전이 금지되었던 점을 감안한다 쳐도 1998년에 첫 출전하여 어느 정도 경험을 쌓고 월드컵을 개최했다.
대회를 앞두고는 6개월 동안 합숙하면서 월드컵 준비에만 몰두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친선 경기를 너무 많이 치르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카타르가 대회 준비를 위해 6개월 동안 합숙하면서 치른 친선 경기는 무려 20경기가 넘었다. 그렇다고 해서 강팀들과의 평가전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것도 월드컵 대회의 막을 여는 개막전에서부터 홈 관중들은 매너가 결여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세네갈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32분 모하메드 문타리의 골로 월드컵 사상 첫 골을 넣었을 때 박수를 보내기는 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도 얼마 되지 않아 세네갈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경기 내용에 실망한 홈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나가기 시작했다.카타르를 제외한 다른 아시아 팀들은 상대적으로 아시아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개최 대륙의 자연지리적 이점을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다. 월드컵 예선 과정에서 서아시아의 더운 기후에 오랫동안 적응을 했던 팀들이기에 이러한 점에서 다른 대륙의 팀들보다 지리적 이점을 크게 누릴 수 있다.
웨일스가 아시아 팀을 얕보고 경기에 임하며 골키퍼의 퇴장으로 자멸한 것도 있었지만, 이란은 첫 경기 대패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란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유럽 팀을 상대로 본선에서 승리한 것이다. 이란은 미국과의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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