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의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거래가가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410원대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15포인트(0.90%) 내린 2,441.85로 장을 마쳤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19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는 전장 대비 22.15포인트 내린 2,441.85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45 포인트 오른 2,471로 출발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전환, 점차 낙폭을 키웠다. 장중 1% 넘게 떨어져 2,440선을 내주기도 했다.변동성이 심해진 원/달러 환율 은 5.0원 오른 1,415.1원을 기록했다. 2024.12.5 [email protected]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41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4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천19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가 전장보다 22.15포인트 하락한 2,441.85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들은 전날에도 4천8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틀간 7천255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에 대해"계엄 사태가 당연히 부정적 뉴스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약간 오른 상태지만, 이후 새 쇼크가 없다면 천천히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국내 정치 상황이 계속 외신에 주요 뉴스로 보도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며"탄핵소추안 의결 등 정치적 여진이 남아있어 불확실성으로 인한 단기 하락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계엄령 선포 이상의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직·간접적인 리스크에 노출된 금융회사들의 주가 하락 폭이 두드러진 것을 두고는"윤석열 정부 밸류업 정책의 추진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9천600원 내린 8만5천800원에 마감했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삼성화재, 기업은행,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도 일제히 내렸다.1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해외 거래소에서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고 국내 원화거래소에서도 1억4천만원을 넘어섰다.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1조1천9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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