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으면 직접 걸어볼 수도 있는 진도 바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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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에 쫓긴 뽕할머니의 흔적, 회동마을과 모도 잇는 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바다가 갈라진다. 천천히 바닷길이 드러난다. 뭍과 섬이 이어지거나, 섬과 섬이 이어진다. 지금은 알려진 곳만 해도 여럿이다.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 '바다갈라짐' 정보가 나온다. 물때에 맞춰 찾아가면 바닷길을 걸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조개를 캐고, 바다풀을 뜯을 수도 있다.

혼자 남은 할머니는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밤낮으로 빌었다. 기도를 들은 용왕이 바닷길을 열어 주었다. 할머니는 가족을 만났으나,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가 죽은 자리에 제단을 쌓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 해 질 무렵이 되자 물이 느리게 빠져나갔다. 사람들이 뽕할머니 상 주위로 몰려들었다. 모도 쪽 바닷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대동두레농악단이 흥을 돋웠다. 성질 급한 사람들이 장화를 신고 뽕할머니 상 앞 물속으로 들어갔다. 모도 쪽에서 먼저 드러난 바닷길과 회동마을에서 들어간 사람들이 길게 이어졌다. 한 시간쯤 지나자,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닷길에 들어선 사람들이 서둘러 물 밖으로 나왔다. 바닷길은 닫히고, 바다는 다시 조용해졌다.축제 둘째 날에는 새벽과 저녁에 바닷길이 뚜렷하게 열렸다. 사람들이 재빨리 움직였다. 바지락을 캐고, 미역을 뜯고, 낙지를 잡았다.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경고 방송이 나올 때까지 바닷길에서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축제 마지막 날 아침 모도에 갔다. 임시로 운항하는 배를 타고 10분 만에 다다랐다. 모도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난 '소망의 길'을 걸었다. 능선을 따라 만든 2km 정도 되는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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