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핵배치, 벨라루스 인질 삼은 것…사회불안만 가중' SBS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에 대해"크렘린이 벨라루스를 '핵 인질'로 삼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푸틴 대통령은 전날 벨라루스의 요청에 따라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91년 옛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 신생 독립 4개국에 핵무기가 배치됐는데, 이듬해 각국이 러시아로 핵탄두를 옮기는 데에 동의함에 따라 1996년 이전이 완료된 바 있습니다.포돌랴크 고문은"푸틴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결국 전술무기로 겁을 주는 것뿐임을 시인한 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달 자국 뉴스통신사와 인터뷰에서"우리 영토가 침략당했을 경우에만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 벨라루스 영토 안에서 싸울 준비가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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