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윤석열 대통령은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용산 미군 기지 부지를 반환받아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죠.하지만 이미 반환받은 기지 곳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오염물질이 검출되는 상황인데도 제대로 된 정화 조치 없이 서둘러 개방을 추진하고 있어 졸속 개방 우려도 나옵니다.현장에...
하지만 이미 반환받은 기지 곳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오염물질이 검출되는 상황인데도 제대로 된 정화 조치 없이 서둘러 개방을 추진하고 있어 졸속 개방 우려도 나옵니다.윤 기자가 서 있는 곳 뒤가 주한미군기지 부지인 거죠?무성한 나무 사이로 주한미군이 숙소로 사용했던 붉은색 지붕의 주택들이 간간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용산 주한미군 부지는 크게 전쟁 기념관과 가까운 메인 포스트와 이전 국방부 청사, 현재 대통령 집무실과 인접한 사우스 포스트로 나뉩니다.올해 2월엔 숙소와 업무 시설로 사용됐던 부지 16만5천 제곱미터를 돌려받았고요.이미 반환받았거나 반환 예정인 부지는 모두 55만 제곱미터로 용산 주한미군기지 전체 약 4분의 1에 해당합니다.임시 개방 예정인 부지는 어디인지, 또 충분히 정화 작업은 이뤄질 예정인지 궁금한데요.
학교나 체육시설, 숙소 등으로 사용됐던 부지들은 비교적 오염이 덜 돼 곧바로 임시 개방이 가능하다는 건데요.환경부 보고서를 보면 가장 최근에 반환받은 주한미군 숙소부지에서 기름 오염 정도를 의미하는 '석유계 총 탄화수소', TPH가 공원 조성이 가능한 기준치보다 29배 넘게 검출됐습니다.특히 종합 체육시설 인근 토양에서도 TPH가 기준치 36배를 넘게 검출됐고 중금속 물질인 구리와 납, 아연도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기지 일부만 반환된 현재는 미군의 요청에 따라 굴착 작업도 제한돼 있고, 미군 측과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 오염정화를 당장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임시 조치로 오염된 땅을 들어내지 않고 그 위에 아스팔트나 보도블록, 잔디 등을 덮는 '토지 피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국토부는 임시조치에 필요한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비용을 추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지금까지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 인근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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