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이름에 담긴 스토리는 이렇습니다.\r라면 김통깨 작명
식품 업계에서 제품의 특징을 바로 알 수 있는 ‘직관적 네이밍’이 뜨고 있다. 재료를 제품명에 활용하는 것은 초코파이·오징어땅콩·바나나맛우유 등 1970~80년대에 유행한 레트로 방식이다. 이제는 여기에 재미 요소까지 더해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면왕김통깨’ ‘비쵸비’ ‘무뚝뚝고구마칩’ ‘더하다 보리차’ 등 신제품 이름에 원재료를 넣는 방식이 유행이다.
농심은 지난 8월 김과 통깨를 넣은 건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라면왕김통깨’라고 이름 붙였다. ‘김통깨’를 캐릭터화해 라면왕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는 스토리를 더했다. 이 제품은 출시 두 달여 만에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구운 김 후레이크·볶음 참깨·고추기름 조미유로 고소함을 살린 맛과 귀여운 작명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오리온은 지난달 초콜릿을 통째로 넣은 샌드위치 비스킷 ‘비쵸비’를 출시했다. 제품명은 ‘비스킷·초콜릿·비스킷’의 대칭적인 특징을 직관적으로 반영해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비쵸비’로 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출시를 기념해 소셜미디어에서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친구 이름 소환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이 ‘센스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과거 1980년대까지는 과자·음료·라면의 제품명에 원재료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런 변화를 거쳐 최근에는 다시 직관적인 이름이 떠오르는 추세다. ‘맥락 없이’ 튀는 이름이 아닌, 제품의 특징을 잘 반영하면서도 재미를 주려는 시도로 진화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네이밍은 항상 유행을 민감하게 반영했다”며 “최근에는 친근하고 부르기 쉬우면서도 제품의 특징을 잘 담아 젊은 층을 겨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전국민 70% 이걸 깔고살았다…전남 보성 오봉산, 돌탑의 비밀 | 중앙일보문화재청은 지난 4월 27일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r전남 보성 오봉산 구들장
Read more »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김건희 여사가 돌잔치에 보낸 선물 | 중앙일보김 여사가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냈습니다.\r쌍둥이 돌잔치 선물
Read more »
서울대 7년 연속 1위…건국대, 29년 만에 사상 첫 톱10 진입 | 중앙일보3위 성균관대였습니다.\r서울대 대학교 평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