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의 결실을 본 김씨는 '미국을 잘 몰라서 미국 증시 투자를 엄두도 못 내는 사람이 많은데, 막상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수익률도 높은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달러 ETF는 미국 달러 환율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달러 환율이 오른 만큼(원화가치 하락) 수익이 나고 환율이 떨어진 만큼 손실이 난다. 달러 투자 네 번째 방법은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되는 것이다.
머니랩 관심 이미 부동산·채권·예금 등 원화 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했다면, 달러로 분산투자 하며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 고액 자산가의 ‘필수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뉴스1‘강남’에 산다는 건 성공한 투자 경험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이들은 부를 물려받았든, 스스로 자산을 일궜든 ‘돈의 흐름’을 빠르게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특성이 있다. 그중에서 ‘엄마’라는 위치는 증여, 교육비·유학비 마련, 노후 대비, 자녀 결혼 등 가족의 생애주기별 자금 수요에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엄마들은 특유의 인맥 관리 능력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정보 공유에 탁월하다. 부자 여성의 경우 부자 남성보다 ‘작은 규모’의 자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특징이 있어서 따라하기도 쉽다.에선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투자법은 물론, 자녀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경제 지식과 투자 철학을 담았다. 주식·채권뿐 아니라 금·달러, 국내외 부동산, 미술품, 회원권 등 실전 투자 노하우를 엄마의 마음으로 친절히 소개한다.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엔비디아 투자로 지인들 사이에서 ‘투자의 귀재’로 떠올랐다. 그는 9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지난 3월 차익실현했는데, 다시 엔비디아를 매수할 계획이다. 김씨가 미국 시장을 들여다본 지는 어언 10년째. 만나는 은행·증권사 프라이빗뱅커마다 ‘강남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분산 투자를 위해 달러화 자산에 관심을 가지셔야 한다’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강남 엄마 중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전부터 달러 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 최근 엔비디아 급등으로 대표되는 ‘서학개미’ 열풍이 불기 한참 전부터 달러 투자를 시작했다는 얘기다. 사실 다른 나라 통화를 늘 신경써야 하는 해외 유학이 2000년대 들어 빈번해진 것을 감안하면, 강남 엄마들은 꽤 오래전부터 몸소 환율 공부를 체험해 온 셈이다. 이런 환경과 맞물려 이미 부동산·채권·예금 등 원화 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했다면, 달러로 분산 투자하며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 고액 자산가의 ‘필수 코스’쯤으로 여겨지고 있다.자산가들의 달러 투자 계기를 듣다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유학·쇼핑·여행경비 등 실제로 달러화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율, 달러 가치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점이다. 자녀를 유학보내 놓고 돈을 보내줘야 하는데 높은 환전 수수료와 널뛰는 환율로 충격을 받으면서, ‘미리 좀 사 둘걸’ 하는 후회로 투자를 시작한 경우가 꽤 있다. 또 미국 여행 도중 남은 달러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환율이 유리한 시점을 재다 보니 달러 가치에 눈을 뜨게 되기도 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강남 엄마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자린고비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달러 자산에 유독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언뜻 부자들은 환율이 높든 낮든, 환전·송금 수수료가 오르든 내리든 별로 신경쓰지 않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고액 자산가일수록 10원 한 장 허투루 나가는 걸 참지 못해서, 어제보다 환율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어떻게 해서든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한다는 얘기다. 한 은행 관계자는 “자녀의 유학 자금 송금 수수료가 아까워 캐리어에 달러를 바리바리 싸넣어 비행기에 태우는 경우까지 봤다”며 “일반인 입장에서 큰돈이 아닌 금액도 아끼려는 게 강남 부자들의 특징”이라고 전했다.달러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분산투자 효과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쳐 한국 주식시장이 폭락을 거듭하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을 때마다 달러는 더 강해지기 때문에 자산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경제가 불확실할수록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서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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