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일일 체험, 한시도 긴장 늦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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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일일 체험, 한시도 긴장 늦추지 못했다 체험_함양_삶의_현장?4_이레노인종합재가센터_방문기 함양뉴스 곽영군

불교에서 인간은 태어나 네 가지 고통 생로병사를 겪는다고 한다. 누구나 태어나 병들고 늙기 마련. 현재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올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930만 명에 육박한다. 그만큼 노인에 대한 정책과 복지가 중요한 이때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증상도 어르신들에게 큰 위험이 되기에 각별히 신경 쓴다. 이어서 목욕시간을 가진다. 신체가 연로한 어르신들은 자신도 모르게 대·소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청결을 위해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목욕을 한다. 어르신들은 서로 신경전을 펼치며 최선을 다해 과녁으로 화살을 던졌다. 이 과정은 어르신들의 근력 및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자석으로 만들어진 다트를 개별로 분리시키며 손가락에 자극을 전달되고 다트를 던지며 어깨, 팔 근력도 강화에도 좋다. 이때 시간 맞춰 어르신들은 오침에 들며 오침 시간에도 요양보호사들은 교대로 밥을 먹는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겉보기엔 평화로운 분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요양보호사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김상순 이레노인주간보호센터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집중이 오로지 어르신들에게 향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오늘 체험하신 일들과 별개로 세부적인 일들이 정말 많다. 보호사들은 목욕부터 소·대변 관리까지 모두 한다. 내 부모님이라 생각해도 힘든 일들이지만 누구하나 내색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식사를 하고 계신 1944년생 올해로 산수를 맞은 김옥분 할머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상순 센터장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3~4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의 특이한 점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은 정확하게 기억하지만 최근 기억들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김 할머니 옆에 앉아 간단한 인사를 나누니 친할머니를 마주한 듯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일상 대화는 무리가 없어 보였던 김 할머니는 여느 할머니와 다를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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