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지난주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후보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소와 다름없이...
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행위에 대한 면책특권을 인정한 연방 대법원 판결에 대해 긴급 대국민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2024.7.4 [email protected]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주말 가족회의에서 후보 교체론을 일축, 완주 입장을 재확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컴백 후 첫 공식 일정은 대선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성토를 위한 대국민 연설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에서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한 면책특권을 인정한 미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긴급 대국민 연설을 하고"오늘 대법원의 결정은 법치를 훼손했다"며"이제는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의 행위에 대해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도덕적 결함 등 사법 리스크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트럼프 심판론으로 주의를 돌려 자신에 대한 후보 교체론을 희석시키고 사퇴 압박 국면을 전환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워싱턴포스트도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인사들 사이에 그의 체력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든특히 이날 언급은 미국의 제도에 대한 신뢰 복원 시도를 통해 차별화를 추구했던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사법 제도에 대한 드문 힐난이었다고 WP는 짚었다.이번주 극한 기후 관련 브리핑, 캠페인 리셉션, 명예 훈장 수여식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바이든 캠프 여론조사 전문가 제프 가린은 지난 5월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제3 후보가 포함된 시범 조사 결과 역시 5월 조사 결과와 매우 유사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향후 몇주간의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우리가 알게 된 것은 대통령의 나이가 토론 전에 이미 의사 결정 과정에 반영돼 있었고, 토론 자체로 인해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재고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TV 토론 후 바이든 캠프는 비공개적으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기간 피해 온 타운홀 형태의 행사나 인터뷰, 기자회견 등을 통해 대중 앞에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검토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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