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 연초 거래량 증가 영향 강북 지역이 상승 주도
강북 지역이 상승 주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저가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작년 1~9개월 상승세를 보이다 같은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 중단, 집값 고점 인식에 대한 부담 등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실거래가 지수 상승 전환은 거래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571건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았다.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은 강북지역이 견인했다. 이른바 ‘노도강’이 있는 동북권이 1.33% 오르며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이나 신생아 특례대출 등 6억∼9억원 이하의 정책금리 지원 대상이 노동강 지역에 즐비한 것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순으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이에 비해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0.33% 하락했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도 0.18% 떨어지며 4개월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수도권 지역을 보면 인천은 실거래가지수가 0.24% 떨어진 반면, 경기는 광역급행철도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 0.15%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20%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상승에 힘입어 수도권 전체로는 0.20% 올랐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1월에 지수가 하락했던 동남권과 서남권의 상승 거래가 늘며 지수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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