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무역적자 300억달러 돌파…10월 1∼10일 수출 20.2%↓(종합)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17억9천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 줄었다.이달 전체 수출액이 줄어들 경우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게 된다.석유제품, 철강제품,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수출 상대국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3.4% 줄었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베트남, 일본, 대만 등도 줄었다.수입 증가율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 가스, 석탄의 합계 수입액은 41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한 것이다.수입국별로는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고 미국, EU, 일본 등은 줄었다.올해 무역수지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에 적자를 기록해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327억1천400만달러다.현재로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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