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높은 수온으로 양식장...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높은 수온으로 양식장 어류 폐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 위축까지 덮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경북 주요 양식품종인 강도다리는 냉수성 어종으로 17∼18도에서 양식한다. 그러나 최근 수온이 갑자기 오르면서 생리적 변화로 폐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동해안 수온은 포항 구룡포 26.9도, 포항 월포 26.7도, 울진 후포 26.3도를 기록했다.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양식장 내의 물고기를 다른 곳으로 옮겨 밀집도를 떨어트려야 한다. 한 공간에 10명이 있는 것보다 5명이 있으면 온도가 낮아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물고기를 옮길 여유 공간이 없어 과밀상태를 줄일 방법이 없다고 어민들은 설명했다.김현찬 포항시 어류양식협회장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순부터 물고기 판매가 급격히 줄었다”며 “판매가 안 되니 사룟값은 더 드는데, 고깃값은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지역 강도다리·광어 양식장 매출이 지난해 연초보다 최대 40%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것이라는 계획이 나온 직후부터 양식장마다 30~40% 정도 매출이 줄어든 것이다. 경북도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만큼 매출 피해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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