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생각하는 단어 '꿈'... 40대에도 되고 싶은 게 있어요
헬로키티는 산리오라는 일본의 오락 기업에서 만든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 아이들은 물론 성인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다. 전시회에서 이 놀라운 사랑의 실체를 확인했다. 캐릭터를 좋아하는 어른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사람들은 자신과 유사한 캐릭터, 혹은 자신과 전혀 달라 매력적인 캐릭터를 골라 애정을 쏟는다. 어딘가 어리숙하고 착하지만도 않은 캐릭터가 그 모습 그대로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데는 묘하게 우리를 위로하는 구석이 있으니까. 완벽하지 않아도 빼어나지 않아도 어딘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모가 우리에게 있을 수 있다고. 그런 모습으로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고 토닥여주는 것 같고.
나는 나로 꿋꿋할까. 부족하고 빈자리만 보여 그걸 채우려고 읽고 쓰는 일에 매달렸다.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결심으로 주먹을 꼭 쥐며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세수하고 밥을 먹듯 익숙하게 적어 나가는 날로 건너온 듯하다. 글을 쓰면서 달라졌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냥 나이구나, 별 수 없이 나네' 인정하게 되었다고 답해야겠다. 뭐 신나고 재미난 일이 없을까, 가볍게 살랑거릴 일이 없을까 두리번거리는 요즘, 꿋꿋함이 그런 여유를 들였다.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고 여기면서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일에 너그러워졌다. 그러자 잊혔던 꿈이 움트고 내일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가슴이 간질거리는 일을 향해 한 발씩 내딛는다. 꾸준히 글을 쓰며 꿋꿋함을 찾았다. 그러니 내게는 '꾸준히'가 부적 같은 말이다. 당장은 어렵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꾸준히'를 더하면 1cm의 가능성이 보인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듯 내게 맞는 목표를 세우면 또 1cm쯤 가능성을 덧붙일 수 있다. '완벽'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라는 기준을 정하면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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