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침수됐는데, 김영환 지사는 왜 괴산으로 향했나 김영환 궁평2지하차도 심규상 기자
14명의 사망자가 나온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를 둘러싸고 '총체적 인재'라는 지적이 거센 가운데, 당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재난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적절한 상황 판단을 했는지를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김 도지사가 첫 사고 발생 보고를 받은 시각은 아직 정확하지 않다. 충북도 관계자는"현재 김 지사에게 사고 발생을 보고한 정확한 시간을 파악하기 위해 부서별 보고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의문은 왜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도지사에게 보고됐냐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선 '재난 대응 보고체계마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김 도지사가 괴산으로 가는 동안, 현장 구조대는 중앙구조본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비슷한 시각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관련 국장 등이 참사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 당국은 거듭 유관 기관지원을 요청했다.김 도지사가 괴산에 도착했을 즈음 현장에서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회의가 개최됐다. 소방본부는 전 직원 소집령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김 도지사는 예정된 괴산 수전교와 칠성면 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했고, 낮 12시 10분에는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하기 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을 찾았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원인을 놓고도 물이 넘친 미호천변 임시 제방의 부실시공 가능성, 지하차도 배수펌프 부실 관리, 사전 지하차도 차량 진입 차단 조치 미이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기에 더해 김 도지사 등의 사고 발생 이후 현장 상황 판단이 적절했는지도 따져 봐야 한다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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