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반세기를 군림해온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의 대공세로 11일 만에 무너진 배경에는 시리아의 내부적 요인에 ...
"반군, 6개월 전 튀르키예에 공격 계획 알려…암묵적 승인 받아" 서혜림 기자=반세기를 군림해온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의 대공세로 11일 만에 무너진 배경에는 시리아의 내부적 요인에 더해 국제정세의 격랑 속 변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경제 위기와 부패로 정부군의 결속이 흐트러진 사이 반군은 세력 간 연대를 통해 전열을 정비했고, 알아사드 정권의 우방국들은 다른 전쟁에 발이 묶이면서 반군의 '파죽지세' 진격이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8일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선 전문가들은 알아사드 정권의 급속한 붕괴는 정권이 자처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50년 넘게 이어진 철권통치 아래서 경제가 피폐해지고 군 조직이 부패하면서 외부 공격에 대응할 힘이 이미 크게 약해진 상태였다는 것이다.미국에서 활동하는 한 시리아 야권 인사는 WSJ에"정부군은 진지를 버리고 경찰도 임무에서 이탈했으며 바샤르 알아사드는 도망쳤다"며 반군이"수도에 도착하기도 전에 정권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이런 상황에서 우방국들이 적극 지원에 나서지 않은 점도 정권 붕괴를 앞당겼다.실제 러시아는 이번 반군의 기습 당시 진행한 대응 공습을 며칠 만에 중단했다고 WSJ은 전했다.이란 역시 반군의 공세를 펴는 동안 알아사드 정권에 이스라엘 때문에 군사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시리아 당국자들이 전했다. 또한 이란은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의 공격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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