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티파이 지구의 날 캠페인 버려진 휴대폰 케이스 3천개로 제작 전시 참여 강영민 작가 인터뷰
전시 참여 강영민 작가 인터뷰 성인 남성의 키를 한참 웃도는 4m짜리 의자가 서울 예술의전당에 등장했다. 멀리서 보면 단순한 의자 형태였으나 가까이 다가가니 휴대폰 케이스가 켜켜이 쌓여있다. 버려진 핸드폰 케이스를 한 데 모아 가로, 세로 120cm인 판으로 제작, 이를 약 40개를 쌓아올린 강영민 작가의 예술 작품이다.지구의 달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리케이스티파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개 도시에서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는서울 예술의전당 ‘음악 광장’에서 대규모 공공 야외 전시를 연다.
국내 신진 조형작가 3인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특이한 점은 이 조형물에 사용된 소재들이 모두 케이스티파이의 ‘폐 핸드폰 케이스’를 재활용한 소재라는 점이다. 우리 생활에서 가장 가까이 사용되는 핸드폰 케이스가 변화하는 모습을 작품으로 담았다고 한다.가구 중에서도 특히 의자를 특별한 소재로 작품화하는 게 그의 특기다. 강 작가는 “가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의자, 책상 이런 것 같다”며 “어린아이도 가구를 그려보자고 하면 의자를 제일 먼저 그릴 것 같다.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오브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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